인도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려함의 극치, 인도 궁전호텔에서의 하루-인도 우다이푸르의 레이크팰리스 "세계 10대 호텔 중 하나인 인도의 궁전호텔, 우다이푸르 레이크팰리스 호텔" 오늘은 평소와는 좀 다른 인도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요. 어쩌면 오늘의 사진과 글은 이제까지 제가 소개한 인도의 모습 중 가장 이질적인 모습의 인도일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도 하면 떠오르는 복잡함, 더러움, 정신없음, 가난함... 그런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도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초호화 럭셔리 궁전호텔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인도에 세계 10대 호텔이 있다니 '구라'도 정도껏 치라는 말이 들리는 듯 하지만 진짜랍니다.^^;; 심지어 하나도 아니고 2~3개의 호텔이 매년 세계호텔협회에서 선정하는 그해의 '베스트 호텔 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도의 호텔은 유명하니까요. 인도에 그렇게 세계에서도 손.. 더보기 인도의 자부심으로 물든 무사의 도시, 조드푸르 "온 도시가 파란 색인 블루시티, 인도의 조드푸르" 올해 초 개봉해 화려한 색감과 미장센으로 호평 받은 판타지 영화 을 보면 모든 건물이 푸른빛으로 반짝이는 환상의 도시가 등장한다. 상상의 세계를 그려낸 영화이니만큼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빌어 창조된 화면일 것 같지만 영화 속의 푸른 도시는 실제로 현실에 존재하는 곳이다. 바로 인도 서북부 라자스탄 지방에 위치한 '조드푸르'란 도시가 그곳. 감독인 타셈 싱은 "조드푸르에서 찍은 모든 장면은 일체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치 코발트블루의 바다가 연상되는 '블루시티' 조드푸르.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왜 모든 건물들을 파란색으로 칠한 걸까? 도시의 파란색은 시바의 피부빛 블루시티 조드푸르의 근원을 밝히려면 인도의 가장 오래된 문헌이자 .. 더보기 신이 떨어뜨린 꽃잎에서 탄생한 도시, 푸쉬카르 "신이 떨어뜨린 꽃잎에서 탄생한 도시, 푸쉬카르" 이토록 아름다운 탄생신화를 가진 도시가 또 있을까?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도시 푸쉬카르는 종교의 나라 인도에서도 손꼽히는 성지인데 이유인즉슨, 힌두교 전설에 따르면 세계의 시작이 바로 이 도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란다. 아직 지구에 생명이 없었던 까마득한 태고의 시대,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악마와 싸움을 끝내고 그의 무기였던 꽃잎을 이곳 푸쉬카르의 중앙에 떨어뜨렸더랜다. 그러자 그 자리에서 물이 솟아오르더니 호수가 생기고, 호수를 중심으로 생명이 탄생하고 마을이 탄생하였더랬으니... 힌두교에 따르자면 이 푸쉬카르가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의 출발점인 셈이다. 허나, 신기한 것은 대단한 대접을 받아야 마땅할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더보기 인도여행에서 전통그림을 배워보자-미술의 도시 우다이푸르 "인도의 독특한 세밀화를 배울 수 있는 도시, 우다이푸르" 인도야 정말 놀라움으로 가득찬 나라지만('Incredible India'가 인도관광청이 내세운 모토일 정도로)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 점은 수천년의 세월 동안 변하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그네들의 전통 문화. 심지어 수천년 전의 경전인 '베다'에 묘사된 요가의 동작이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을 정도로 인도인들의 문화 전승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0년 가까이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음에도 21세기가 된 지금에서도 그네들의 전통문화를 꿋꿋이 유지해 온 것을 보면 정말 미스터리할 정도. 그런 인도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색채를 고수하고 있는 지역은 서북부의 라자스탄 지방. 외세의 침입을 결코 허용치 않은(16세기 인도를 통일한 무굴제국에 끝까지 대항.. 더보기 [인도여행]꿈보다 아름다운 사막에서 1박2일하기 사막! 참 위험하고 삭막하고 황량한 공간이지만 왠지 동경을 불러오는 로맨틱한 공간이기도 하지요. 사실 요즘 같아선 사막보다 한국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더 고달프니 진짜 무서운 사막은 따로 있는 셈이지요. 아무튼 '지리학적'인 진짜 사막을 여행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정말 꿈만 같은 일이요, 일생의 로망일 것입니다. 이런 로망의 실현이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요즘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랍니다. 물론 차가 갈 수 없는 사막을 낙타만 타고 몇날 며칠, 아니 한 달도 넘게 해야 하는 여정은 여전히 엄두도 못낼 일이긴 하지만서두, 사막에서의 하룻밤 보내기 정도는 약간의 경비와 시간, 그리고 떠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험이거든요. 덕분에 저 우쓰라씨 같은 평범한 이도 지난 인도 북부여행.. 더보기 로맨스가 남긴 무덤, 인도의 타지마할 "희대의 로맨스가 남긴 찬란한 무덤 타지마할(Taj Mahal)" "인도란 나라를 대표적으로 수식할 수 있는 말은 뭘까? 신흥경제대국, 10억이 훨씬 넘는 인구, 불합리한 카스트 제도, 마하트마 간디,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등…, 수없이 많은 키워드가 있지만 무엇보다 인도 최고의 보물 타지마할일 것이다." 죽기 전에 가 볼 곳이 한 두 곳이겠냐만 타지마할은 지구에 태어났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더욱이 인도여행을 가는데 이곳을 보지 않는다면 앙꼬 없는 찐빵, 팥 없는 빙수를 먹는 격이라. 타지마할은 인도 중북부에 위치한 아그라란 도시에 있는 무덤이다. 아름다운 외관은 무덤과는 전혀 거리가 멀어 보인다. “무덤이 무덤다워야지 이건 뭐 아름다운 왕비가 살고 있어야 할 궁전 같잖아”란 의문이 들었다면 절반은 .. 더보기 인도여성의 전통의상, 사리에 담긴 비밀 인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여럿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인도 여인들이 입는 전통 의상인 '사리(sari)'야말로 아름다운 인도문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겠다. 금으로 치장된 화려한 장신구와 함께 여인들이 자신을 치장하는 데 있어 필수인 이 아름다운 전통의상은 서양복식이 전파된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입는 일상복과 다름없는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인도는 익히 알다시피 영국의 식민지배를 18세기 때부터 받았는데 왜 인도여성들은 입기 쉽고 활동성이 좋은 서양식 의상을 입지 않는걸까?(상대적으로 남자들은 '멋없는' 와이셔츠에 바지 차림이 많다.) 물론 아름다움으로 따지자면야 사리가 묘한 매력이 있는 게 훨씬 뛰어난 게 사실이지만(심지어 사리를 입고 빗자루질을 하는 남루한 처자마저 아리따워 보일 정도니..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