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사진

내가 여행에서 인물사진에 집착하는 이유 "내가 여행에서 인물사진에 집착하는 이유" 여러분은 여행에서 어떤 사진을 가장 많이 찍으시나요? 아마 당연한 것이겠지만 같이 여행을 간 가족이나 일행들 사진을 많이 찍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그 지역의 유명한 관광명소나 유적, 풍물, 음식 등이 되겠지요. 저도 당연히 그런 패턴으로 사진을 찍는다 할 수 있지만, 여행을 다녀오고와서 시간이 지나면 참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어요. 분명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나라의, 그 지역의 명소나 볼거리인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그런 본연의 동기는 흐릿해지고,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기억이니까 말이죠. 올해 초 계속 벼르고 벼려왔던 캄보디아 씨엠립을 다녀와서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조그만 소도시 씨엠립을 가는 이유는 오로지 한 .. 더보기
물의 정령이 추는 천상의 춤, 캄보디아 압사라 댄스 세계에는 수많은 민속무용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가면 꼭 별도로 시간을 할애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무용이나 공연을 구경하곤 하는데, 역사와 종교,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무용은 그 나라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시각적으로도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주는데, 외국인들에게 전통무용은 그 나라를 상징하는 시각적 심벌로서 존재가치가 높다.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관광 책자에 부채춤 같은 전통무용이 항상 큼지막하게 들어가는 것을 보면 전통무용의 시각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억에 남는 전통무용이 많이 있는데 일본의 '가부키'나 '노', 중국의 '변검'(순식간에 가면을 바꿔 쓰는 무용), 그리고 캄보디아의 '압사라 댄스'가 .. 더보기
일상 속의 미술갤러리, 통영 동피랑 마을 가보셨나요? "벽화의 마을, 통영 동피랑 마을의 벽화 구경하기" 요즘 하늘이 한참 좋고, 슬슬 시원해지는 게 작년 계절 좋을 때 통영 놀러간 기억이 떠올라 새삼 색다를 곳도 아니지만, 이 계절에 가면 좋을 동피랑 마을 포스팅을 살짝콩 올려봅니다. 아직 통영 안 가보신 분들은 더 더워지기 전에 꼭 가보시길. 괜히 동양의 나폴리가 아니랍니다^ㅅ^ 최근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이라 불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작은 동네가 있습니다. 경남 통영시에 있는 동피랑 마을이란 곳인데요. 사실 이곳은 2007년까지 철거 위기에 처한 달동네였습니다. 그러나 통영 시내가 한눈에 굽이보이는 볼록한 언덕에 자리 잡은 이 동네가 철거될 것을 아쉬워한 지역 문화인들을 중심으로 그해 10월 벽화축제가 열렸답니다. 옹기종기 붙어있는 집들의 벽이며 .. 더보기
로맨스가 남긴 무덤, 인도의 타지마할 "희대의 로맨스가 남긴 찬란한 무덤 타지마할(Taj Mahal)" "인도란 나라를 대표적으로 수식할 수 있는 말은 뭘까? 신흥경제대국, 10억이 훨씬 넘는 인구, 불합리한 카스트 제도, 마하트마 간디,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등…, 수없이 많은 키워드가 있지만 무엇보다 인도 최고의 보물 타지마할일 것이다." 죽기 전에 가 볼 곳이 한 두 곳이겠냐만 타지마할은 지구에 태어났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더욱이 인도여행을 가는데 이곳을 보지 않는다면 앙꼬 없는 찐빵, 팥 없는 빙수를 먹는 격이라. 타지마할은 인도 중북부에 위치한 아그라란 도시에 있는 무덤이다. 아름다운 외관은 무덤과는 전혀 거리가 멀어 보인다. “무덤이 무덤다워야지 이건 뭐 아름다운 왕비가 살고 있어야 할 궁전 같잖아”란 의문이 들었다면 절반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