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

"람보는 총 몇 명을 죽였나?"-람보 시리즈 총정리 "람보는 총 몇 명을 죽였나?" 야구에도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듯이 영화에도 프랜차이즈 영화가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리즈를 비롯해, 초장수 TV 프랜차이즈물이었던 의 극장판까지. 최근 그 옛날 왕년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21세기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기 위해 스탠바이 중인데, 20세기에 유년 시절을 보낸 나같은 이들에게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귀환은 꽤나 반갑고도 흥미로운 이슈다. 사실 프랜차이즈 영화는 '우려먹기'의 진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반복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콘텐츠의 우수성과 생명력을 증명해주는 방증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프랜차이즈란 칭호를 얻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1탄이 아무리 인기있었다 한들, 2탄, 3탄에서 삐끗.. 더보기
신이 떨어뜨린 꽃잎에서 탄생한 도시, 푸쉬카르 "신이 떨어뜨린 꽃잎에서 탄생한 도시, 푸쉬카르" 이토록 아름다운 탄생신화를 가진 도시가 또 있을까?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도시 푸쉬카르는 종교의 나라 인도에서도 손꼽히는 성지인데 이유인즉슨, 힌두교 전설에 따르면 세계의 시작이 바로 이 도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란다. 아직 지구에 생명이 없었던 까마득한 태고의 시대,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악마와 싸움을 끝내고 그의 무기였던 꽃잎을 이곳 푸쉬카르의 중앙에 떨어뜨렸더랜다. 그러자 그 자리에서 물이 솟아오르더니 호수가 생기고, 호수를 중심으로 생명이 탄생하고 마을이 탄생하였더랬으니... 힌두교에 따르자면 이 푸쉬카르가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의 출발점인 셈이다. 허나, 신기한 것은 대단한 대접을 받아야 마땅할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더보기
가을의 초입, 멋진 하늘을 보고 싶다면 하늘공원으로! "가을의 초입, 멋진 하늘을 볼 수 있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오늘 하늘 보셨습니까? 어제 하루 종일 잔뜩 뿌옇게 흐려있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활짝 개였는데요. 시야가 확 트인 파란 하늘 위에 입체감 있는 하얀 뭉게구름이 얼마나 이쁜지,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지요. 자~ 바야흐로 9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하늘이 가장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절입니다. 여름이야말로 대기가 변화무쌍해 입체적인 하늘을 보여주는 계절이지만 뭐니뭐니해도 하늘 하면 가을이죠. 오늘처럼 비가 내리고 난 다음 날은 스모그가 싹 걷혀 청명한 하늘을 만날 수 있는데요. 도심인 서울에서도 꽤나 청량감이 느껴지는 풍경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마저 몇.. 더보기
영화배우들을 그대로 축소했다! 실물과 똑닮은 액션피규어들 "실물보다 더 감쪽같은 영화배우 액션피규어들" 요즘은 이 취미가 좀 시들해진 감이 있지만 한 때 우쓰라씨에게 '지름신께서 하루에도 몇번씩 강림하신'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액션피규어 수집. 1999년도인가 처음으로 우연히 미국 맥팔레인사의 스폰 피규어를 손에 넣은 뒤 액션피규어만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 한때 미국 이베이와 일본 야후 옥션 경매질까지 해가며 수집의 취미에 푹~ 빠졌더랬다. 요즘에도 뭐 가뭄에 콩 나듯 정말 '원츄 아이템'은 꼭 구입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같은 이들을 '키덜트'라 부르며 피규어 수집을 아직 어린애 티를 못벗은 어른들이나 갖는 유치한 취미라 폄하하기 일쑤다. 그러나 이 취미만큼 고급 취미도 없거든. 왜냐? 뭣보다 이 취미는 돈이 많이 드는 취미니까.(대놓고 자랑.. 더보기
사진으로 만나는 도쿄 명소 곳곳 "사진으로 만나는 도쿄 명소 곳곳" 도쿄의 럭셔리 패션 스트리트인 다이칸야마. 삿포로 맥주와 복합패션몰로 유명한 에비수 가든 플레이스. 시부야의 명물 파르코 백화점. 도쿄 야경 하면 떠올리는 시부야 전철역 앞 사거리. 도쿄 교통의 중심 신주쿠 역 앞. 신주쿠 역 광장 맞은 편 풍경. 신주쿠의 메인 스트리트. 거대한 게의 모형이 인상적인 신주쿠 뒷골목. 니시 신주쿠에 있는 전자제품과 프라모델의 천국 요도바시 카메라. 도쿄 최대의 유흥지이자 밤문화의 집결지, 가부키죠. 꼭대기 전망대가 무료인 야경감상의 최적지 도쿄 도청사. 도쿄타워와 더불어 도쿄 최고의 야경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레인보우 브릿지. 한때 일본 제1번지의 번화가였던 긴자의 밤거리. 여전히 인력거를 볼 수 있고, 에도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물을 만날.. 더보기
론니플래닛이 추천한 2009 최고의 여행지-도시 10선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한 2009 최고의 여행지-①꼭 가봐야 할 도시 10곳★★★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여행출판사인 호주의 론리플래닛(Lonley Planet)이 2009년에 뜰 최고의 여행지를 뽑았었는데요. 최근 출간한 더보기
인도여행에서 전통그림을 배워보자-미술의 도시 우다이푸르 "인도의 독특한 세밀화를 배울 수 있는 도시, 우다이푸르" 인도야 정말 놀라움으로 가득찬 나라지만('Incredible India'가 인도관광청이 내세운 모토일 정도로)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 점은 수천년의 세월 동안 변하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그네들의 전통 문화. 심지어 수천년 전의 경전인 '베다'에 묘사된 요가의 동작이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을 정도로 인도인들의 문화 전승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0년 가까이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음에도 21세기가 된 지금에서도 그네들의 전통문화를 꿋꿋이 유지해 온 것을 보면 정말 미스터리할 정도. 그런 인도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색채를 고수하고 있는 지역은 서북부의 라자스탄 지방. 외세의 침입을 결코 허용치 않은(16세기 인도를 통일한 무굴제국에 끝까지 대항.. 더보기
20세기 공포영화 감독 베스트 10 20세기 호러거장 vs 21세기 호러신예-① "기억해야 할 20세기의 공포영화 거장들" 최근 이란 공포영화가 개봉을 했는데요. 최근 볼만한 공포영화가 없었던 한국공포영화계에 한 줄기 희망을 던져준 수작이었습니다. 제목이 정말 좀 "불신"스러워서 그렇지, 연출자인 이용주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될 정도로 참신한 연출과 기법이 돋보이는 영화였지요. 이용주 감독은 뒤늦게 필모그래피를 검색해봤더니 조연출을 담당하며, 탄탄한 연출 수업을 받았더라구요. 비록 흥행은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한국공포영화의 '금과옥조'가 될만한 작품들을 만들어주길 기대해봅니다. 사실 호러 장르만큼 잘 만든 영화가 후세의 영화에 영향을 미치는 장르도 없지요. 그래서 '롤모델'은 공포 영화의 질적양적 팽창에 무척 중요.. 더보기
09-10 시즌을 앞두고 뽑아본 한국프로농구를 빛낸 용병선수들 09-10 시즌을 앞두고 있는 한국프로농구리그(KBL). 어느덧 리그가 출범한지도 십년이 훨씬 넘는 세월이 흘렀다. 수백 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NBA 스타들의 화려한 매직쇼도 좋지만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농구를 봐야 제 맛이거든.^^ 그 맛에 꼭 빠져서는 안 될 존재들이 있다. 바로 돈을 벌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용병들. 국내 선수들의 설 땅을 잃게 한다며 왈가왈부 논쟁이 많기도 하지만 솔직히 용병들 덕분에 프로농구 보는 재미가 훨씬 더 한 건 사실이다. 한국농구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기도 했고... 돈을 벌러 왔지만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는 몇몇 용병들은 오히려 한국선수들보다 더 정감이 간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용병들도 많았고... 리그를 떠난 선수들이 소식이 궁금하기까지 하는데.... 더보기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 일본 에노시마 여행기 일본 도쿄에 가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신주쿠니, 하라주쿠니, 시부야니, 다이칸야마니, 지유가오카니, 에비수니, 오다이바니, 츠키지니... 헉헉!!!+ㅅ+;; 도쿄 도심의 유명한 명소들만 보기 마련입니다. 여기다 추가를 한다면 요코하마. 그리고 하루 정도 여유를 잡는다면 온천이 유명한 하코네에 다녀오겠지요. 사실 도쿄 여행을 넉넉하게 잡아서 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아마 이 정도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쿄 여행에서 가봤거나 가볼 수 있는 루트일 거예요. 하지만 하루 정도만 시간을 할애해서 지금 소개하려는 '에노시마-가마쿠라'를 둘러보는 것도 천편일률적인 도쿄 여행에 색다른 양념, 아니 양념 정도가 아니지요. 색다른 메인요리를 즐겼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하고 즐거운 기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도쿄 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