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의 1번지, 하라주쿠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시간을 쪼개 가보기 가장 만만한 곳이 가까운 일본이다. 오사카니 교토니, 삿포로도 좋겠지만 초행길이라면 뭐니 해도 수도인 도쿄가 당연히 첫 방문지겠지. 그런데 십중팔구 빠듯한 여행 일정에 도쿄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인지라…. 이곳저곳 다 보려 욕심을 부리다간 수박 겉만 할짝거리다 지치기 십상이라. 시부야, 신주쿠, 오다이바, 에비수, 다이칸야먀, 아사쿠사, 츠키시 등등등… 가볼만한 곳이야 무지 많지만 꼭 한 곳을 찍으라면 무조건 하라주쿠(原宿)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딱히 한 마디로 대답할 순 없지만 유행과 전통, 주류와 비주류, 명품과 보세…. 이런 상반되는 것들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할까나? 아무튼! 17세기 무렵 지금의 하라주쿠역에서 신주쿠로 넘어가는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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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을 살찌게 만드는 전주의 음식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식욕을 가장 당기게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뭐니뭐니해도 맛의 고장, 전북 전주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주'란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인데 어디 나 같은 사람이 한 둘이겠으랴. 전주의 음식과 관련된 예전의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대학시절 절친한 친구와 둘이서 전국일주여행을 하던 중 들른 전주의 한 여관에서 전날 진탕 술을 먹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밖에 나가기 귀찮아 그냥 식사배달을 시켰더랬다. 3,000원짜리 백반 두개를 시켰을 뿐인데 잠시 뒤 인근의 식당에서 보내온 커다란 두 개의 쟁반 위에는 "에이구머니나!!" 찌개가 두개요, 고기볶음, 꼬막무침, 나물무침, 김, 곁절이 등을 비롯한 기본 반찬이 구첩이요, 오징어젓갈, 명란젓갈 등 젓갈이 다섯가지요, 아침이라 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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