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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여행천국, 방콕에서 꼭 즐겨야할 15가지 키워드 요즘은 조금 그 명성이 퇴색되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지는 아마도 동남아의 태국일 것입니다. 태국에서도 또 으뜸가는 여행지는 방콕일 것입니다. 신혼여행지나 휴양지로 선택하는 푸켓이나 파타야, 코사무이 등에 비하면 인기가 덜하지만 수도인 방콕은 여행자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이지요. 마치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며 맛까지 기똥찬 뷔페 같다고나 할까요. 시간은 넘쳐나는데 돈은 없는 가난한 배낭 여행자에게도, 돈은 충분한데 시간은 없는 직장인에게도, 쇼핑보다는 현지인의 삶과 역사를 사진기에 담고 싶은 포토그래퍼에게도, 유적 구경보다는 쇼핑과 맛있는 음식에 푹 빠지고픈 쇼핑족들에게도 방콕은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모든 여행자들의 기호와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관대한 도시. 오죽했으면 일본의 인.. 더보기
태국 방콕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길거리 전통축제 "태국 방콕여행에서 만난 길거리 축제" 해외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즐거움 중의 즐거움 해외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얻게 되는 행운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전혀 사전정보 없이 조우하게 되는 그 지역의 전통 축제일 것입니다. 현지문화와 또 그것을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전통축제야말로 최고의 볼거리이자, 여행의 주된 동기이기도 한데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축제들이야 미리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미리 숙지를 하고 가기에 축제를 즐기기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전혀 사전 정보 없이 가는 여행에선 그런 축제 만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일례로 태국에 놀러가기 전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태국 전통의상 입은 무희들의 공연이었는데 어째 잘 구경하기가 힘.. 더보기
가을철, 꽃과 곤충 사진 잘 찍는 요령 5가지 어느덧 가을의 절정입니다. 가을이야말로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인데요. 그 중에서도 겨울을 대비해 생태계의 생명들이 옷을 갈아입고 동면준비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요즘이야말로 꽃이나 곤충, 새 등 생태사진 찍기엔 최적기랍니다. 또한 “알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는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의 말처럼 생명을 찍는 생태사진이야말로 자연 사랑과 환경보호의 실천인 셈이지요. 문제는 생태사진 찍기가 녹록치 않다는 것인데요. 종마다 다른 생물의 습성이나 행태를 알아야 하고, 오랜 촬영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인내와 체력도 필요하고, 촬영 기술이나 장비 역시 다른 사진 분야에 비해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곤충 같은 작은 생명체를 크게 찍기 위해서는 접사를 할 수 있는 매크로 렌즈가 필요.. 더보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선장 피규어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을 똑 닮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선장을 묘사한 액션피규어 전 세계에 해적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국 디즈니사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이 영화의 유명세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지난 2007년 개봉했던 3탄[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 이후 소식이 없던 4탄의 제작 소식이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D23 엑스포(디즈니 엑스포)에서 그 실체가 공개되었으니! 2011년 개봉을 예정으로 제목은 [Pirated Of The Caribbean-On Strager Tides]란다. 미지의 바다에서 또 엄청나게 고생할 잭 스패로우 선장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1편에서 3편까지 호흡을 맞췄던 키라 나.. 더보기
내가 여행에서 인물사진에 집착하는 이유 "내가 여행에서 인물사진에 집착하는 이유" 여러분은 여행에서 어떤 사진을 가장 많이 찍으시나요? 아마 당연한 것이겠지만 같이 여행을 간 가족이나 일행들 사진을 많이 찍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그 지역의 유명한 관광명소나 유적, 풍물, 음식 등이 되겠지요. 저도 당연히 그런 패턴으로 사진을 찍는다 할 수 있지만, 여행을 다녀오고와서 시간이 지나면 참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어요. 분명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나라의, 그 지역의 명소나 볼거리인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그런 본연의 동기는 흐릿해지고,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기억이니까 말이죠. 올해 초 계속 벼르고 벼려왔던 캄보디아 씨엠립을 다녀와서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조그만 소도시 씨엠립을 가는 이유는 오로지 한 .. 더보기
인도 최고의 성지, 바라나시의 사람이 있는 풍경 "인도 최고의 성스러운 도시, 바라나시" 지극히 종교적이면서도 지극히 세속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인도 바라나시 풍경들 인도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아마 시체를 태우는 화장터가 있는 갠지즈강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힌두교들은 죽으면 몸을 태워 그 가루를 갠지즈강에 뿌려야 다시는 속세에 태어나지 않고, 영원한 내세에서의 삶을 이룰 수 있다 하여, 이 갠지즈강을 무척 성스러워합니다. 그렇다 보니 갠지즈강이 흐르는 도시들은 시체를 태우는 화장터이자,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순례지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도시가 바로 '바라나시'란 도시입니다. 뭐 우리에게는 가수 비가 나오는 니콘 카메라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고, 언제나 타지마할과 함께 인도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수없이 매체에 소개된 도시.. 더보기
미니어처로 되살아난 우리네 1960년대 풍경들 1960년대의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한국전쟁의 상처를 미처 추스리지 못한 채 궁핍한 삶을 살아가던 힘겨운 시기였다고 하는데... 또 그 시절을 살아온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그 시절이 아무리 힘들었다고 한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도 하지요. 모든 이들에게 유년 시절 순수한 시절의 기억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나 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벌써 50년 가까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1960년대의 모습은 역사책에서나 만날 수 있는 과거겠지만, 그 시절 궁핍했을지언정, 살가운 사람 사이의 정이나, 소박한 인심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따뜻함이 남아있는 시절이었을 텐데요. 저처럼 1970년대에 태어나 유년시절을 1980년대에 보낸 세대에게.. 더보기
가을철, 식욕을 당기게 하는 음식만화 베스트 10 "혹 다이어트 중이라면 열독금지!" 가을철 당신의 입맛을 살려줄 음식만화 베스트 10 '천고마비(天高馬肥)!' 알다시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뜻의 가을을 찬미하는 고사성어인데요. 얼마나 가을이란 계절이 좋으면 말까지 살이 찌겠습니까?^^ 그러나 자연이 주는 변화의 혜택을 그닥 피부로 받지 못하고 사는 요즘 도시인들에겐 가을이 되어봤자 딱히 바쁜 일상생활에 잃었던 입맛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하늘은 높은데 미각은 '마비(痲痺)'된 '천고마비'의 계절일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래도 명색이 가을인데 이럴 때 입맛을 살려서 정말 "말처럼 살이 찌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쁜 도시인이라도 출퇴근하며 오고가는 지하철에서도 가능한 방법이 있으니, 바로 책장을 잡은 손에 주르륵 군침이 떨어지.. 더보기
두 중년남의 좌충우돌 인도배낭 여행기-① "직장인들도 인도여행 한번 떠나보자!" 두 중년남의 인도여행기-①프롤로그 세 번째 인도여행을 다녀온지 한참 되었는데 여행 후 일상살이에 전념하다보니 아직 여행 이야기와 사진을 제대로 못 풀고 있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꽤나 많은 만남과 경험을 하다보니 이걸 어떻게 '체계적'으로 풀어야 할지 감이 안 오네요.+ㅅ+ 또 나름 인도여행에 대한 노하우도 쌓이고, 인도에 대한 이해도 조금이나마 그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인도여행과 인도란 나라에 대해 보다 더 영양가 있는 정보도 소개하고 싶구요. 그러다보니 인도 포스팅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져서 외려 세번째 인도여행 포스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어쨌거나 1년에 몇 번이고 하는 공염불이지만, 이제 인도여행 사진도 이제 어느 정도 정리되었겠다. 이야깃거.. 더보기
[선덕여왕] 신라시대에는 남자들도 귀걸이를 했다? "신라시대에는 남자들도 귀걸이를 했다?" [선덕여왕]의 유신랑과 김춘추, 귀걸이를 하고 등장하는 게 정석! 지금은 하고 있지 않지만 한참 멋 부리기에 관심이 많던 20대 때에 귀를 뚫은 적이 있었습니다. 양쪽은 다 뚫기 그래서 한쪽만 뚫었지만, 나름 오랫동안 귀걸이를 하고 다녔는데요. 그때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무슨 남자가 귀걸이냐?"라는 어른들의 핀잔이었죠? 아버지께는 "귀 다시 안 메꾸면 귀를 째버리겠다"라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듣기도 했더랬습니다.^^;; 어쨌거나 남자가 귀걸이를 하는 행위는 예전에 비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신체부모 수지발부"라 여기시는 어른들 뿐 아니라 여성분들도 귀걸이 하고 다니는 남자가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