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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인류 최고의 건축물을 만나는 감동! 인도의 타지마할 인도에 가보지 않은 사람도 세계 건축의 불가사의로 손꼽는 '타지마할'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세계사 교과서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기도 하는 인류 건축기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기도 하지요. 인도에서도 이 타지마할은 최고의 보물인지라 신흥경제대국, 10억이 훨씬 넘는 인구, 불합리한 카스트 제도, 마하트마 간디,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등, 인도를 상징하는 수없이 많은 키워드 중에서도 으뜸이요, 인도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 누구라면 이 타지마할은 빼놓지 않고 꼭 방문하게 되는데요. 인도 물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입장료에 화가 나고, 인도에서도 악명높은 상술의 도시 아그라에서 혼이 쏙 빠지더라도, 전혀 그 고생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어떤.. 더보기
인도 최고의 성지, 바라나시의 사람이 있는 풍경 "인도 최고의 성스러운 도시, 바라나시" 지극히 종교적이면서도 지극히 세속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인도 바라나시 풍경들 인도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아마 시체를 태우는 화장터가 있는 갠지즈강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힌두교들은 죽으면 몸을 태워 그 가루를 갠지즈강에 뿌려야 다시는 속세에 태어나지 않고, 영원한 내세에서의 삶을 이룰 수 있다 하여, 이 갠지즈강을 무척 성스러워합니다. 그렇다 보니 갠지즈강이 흐르는 도시들은 시체를 태우는 화장터이자,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순례지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도시가 바로 '바라나시'란 도시입니다. 뭐 우리에게는 가수 비가 나오는 니콘 카메라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고, 언제나 타지마할과 함께 인도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수없이 매체에 소개된 도시.. 더보기
두 중년남의 좌충우돌 인도배낭 여행기-① "직장인들도 인도여행 한번 떠나보자!" 두 중년남의 인도여행기-①프롤로그 세 번째 인도여행을 다녀온지 한참 되었는데 여행 후 일상살이에 전념하다보니 아직 여행 이야기와 사진을 제대로 못 풀고 있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꽤나 많은 만남과 경험을 하다보니 이걸 어떻게 '체계적'으로 풀어야 할지 감이 안 오네요.+ㅅ+ 또 나름 인도여행에 대한 노하우도 쌓이고, 인도에 대한 이해도 조금이나마 그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인도여행과 인도란 나라에 대해 보다 더 영양가 있는 정보도 소개하고 싶구요. 그러다보니 인도 포스팅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져서 외려 세번째 인도여행 포스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어쨌거나 1년에 몇 번이고 하는 공염불이지만, 이제 인도여행 사진도 이제 어느 정도 정리되었겠다. 이야깃거.. 더보기
해외여행에서 인물사진 어떻게 찍어야 할까? "해외여행에서 인물사진, 어떻게 찍어야 할까?" 사진가의 천국, 인도를 여행하며 시도해본 그 짧막한 보고서 해외여행을 할 때 찍고 싶은 사진 중 하나가 그 지역에 사는 현지인들의 사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풍경보다 사람 찍는 걸 더 좋아하는데요. 해외여행에서 인물사진을 찍는다는 건 정말이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말도 잘 안 통하지, 그네들 에티켓도 잘 모르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있게 인물에게 카메라를 들이댈 용기가 잘 생기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지요. "한 발 더 다가서라"라고 사진의 거장들이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인물사진은 초상권에 대한 배려도 무척 중요하기에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초상권에 대해 깐깐한 유럽이나 미국 뿐 아니라, 아무리 초상권에 대한 개념이 없는 오지라고 하더라도 몰래.. 더보기
사막에 피어난 아름다운 도시, 인도의 자이살메르 에... 이 포스팅은 먼저 올린 "꿈보다 아름다운 사막에서 1박2일하기" 포스팅의 재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여행 포스팅을 올릴 때마다 드는 고민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한 지역을 소개할 때 사진에 충실하느냐, 정보에 충실하느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고민인 게지요.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한가득이요. 소개하고 싶은 사진도 한가득이요! 워낙에 욕심이 많은 우쓰라씨의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진짜로 신화나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도 풍부한 데다 사진으로 담을만한 풍광마저 풍부한 곳이라면, 우쓰라씨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답니다. 바로 전 포스팅도 사진과 글을 다 함께 "때려넣어보자" 했다가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건 무리라는 판단에 '빽빽'한 글 위주의 사막여행 소개글이 되어버렸는데 사실.. 더보기
세계최대의 가축시장, 인도의 푸쉬카르 낙타축제 "5만 마리의 낙타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환상적인 광경" -인도의 가장 흥미로운 축제인 푸쉬카르 낙타 축제, 매년 11월마다 첫보름달이 뜨는 4일 동안 열려- 낙타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무엇보다 터번을 두른 상단을 태우고 줄지어 사막을 가로지르는 모습이겠죠. 낙타를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실제로 사막이 많은 인도 서북부나 중동 지역에서 낙타는 중요한 운송 수단이자 생계 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끈질긴 생명력과 튼튼한 체력, 그리고 모래에 잘 빠지지 않는 특이한 발굽 등 사막에 최적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보니 이 지역에서 낙타가 가장 중요한 가축이 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다보니 좋은 낙타를 사고 팔기 위해 우리나라의 우시장처럼 인도의 서북부 지방 푸쉬카르란 도시에서는 일년에 한.. 더보기
온도시가 파란색인 인도의 블루시티, 조드푸르 "도시의 온건물이 파란색으로 칠해진 블루시티, 조드푸르" 올해 초 압도적인 영상미로 주목을 끌고 있는 영화가 있었으니 인도 출신 감독 타셈 싱의 (이하 )이다. 몽환적인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이야기보다 더 판타지한 화면 덕분에 영화평론가들은 물론, 미술비평가들로부터도 극찬을 받는 중이다. 이 영화의 더 놀라운 점은 스크린을 수놓는 놀라운 영상들을 일체의 컴퓨터그래픽의 힘을 빌지 않고 100% 아날로그 촬영으로 만들었다는 것. 4년에 걸쳐 18개국 26개 지역에서 일일이 담아냈고 그것들을 편집해 한편의 영화로 만드는 데 도합 6년이 걸렸다고 하니 감독과 촬영진, 그리고 영화에 관계된 스태프들의 인내와 노고가 어떠했을지 과히 짐작이 가고 남는다. 영화의 다양한 촬영지 중 많은 부분은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인.. 더보기
인도의 베니스, 우다이푸르의 저녁풍경 "인도의 아름다운 호수 도시, 우다이푸르" 다른 여행지도 아니고 너무나 넓은 인도에 가기 전, 인도통인 사람들에게 "어디가 가장 좋았더랬어요?"라고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저마다의 경험과 여행지에 대한 기호가 다르기에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물어본 이가 머쓱하게 결론은 그냥 "니가 끌리는 데로 가세요"이긴 하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기준(꼭 봐야할 상징성, 보편적 기호, 이동 거리 등등)으로 꼭 가야 할 곳을 꼽아보자면 화장터가 있는 동부의 바라나시, 인도답지 않게 기후가 선선한 북부의 다람살라, 그리고 사막의 한가운데 있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서부의 우다이푸르가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좋은 기억으로 이야기하는 인도의 추천여행지. 개인적으로 다람살.. 더보기
사진가들에게 천국, 인도에서 인물사진 찍기 개인적으로 술자리에서 사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인도는 정말 사진 찍기 좋은 나라"라는 이야기를 수없이 하곤 하는데, 그 이유는 인도인들이 초상 사진에 무척 관대하고 또 사진 찍히는 걸 좋아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며, 사진 찍힐 때마다 돈을 요구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이며, 무례하게 현지 관습을 무시하며 사진을 찍었을 땐 된통 혼쭐이 날 수도 있긴 하지만 정말 사진가로서 어떤 곳보다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인도일 것입니다. 게다가 따로 분장이나 연출을 안 해도 "인도 간지"가 줄줄 흘러넘치는 모델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니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사진의 천국일 수밖에요. 그렇다 보니 사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도여행에 가면 "꼭 멋.. 더보기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의 갠지즈강 온갖 쓰레기와 배설물, 심지어 타다 만 시체까지 둥둥 떠다니는 강물 속에서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목욕을 하고, 빨래를 하고, 물을 마시는 곳. 아마도 갠지즈 강 하면 십중팔구 이런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사실 틀린 모습이 아니다. 힌두교를 믿는 인도인이라면 일생동안 꼭 한 번은 갠지즈강에서 목욕을 하며 몸을 정화시키길 원하니까. 죽는 순간 이곳에 대한 집착은 더더욱 강하다. 갠지즈강이 있는 바라나시란 도시에는 죽자마자 곧바로 화장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늘 내일 하는 사람'만 묵을 수 있는 호텔들이 있는데 방이 없어 6개월은 기다려야 될 정도라니...(구라투숙객을 막기 위해 곧 죽는다는 의사소견서까지 증빙해야 투숙할 수 있단다.+ㅅ+) 갠지즈강은 인도어로 'ganga(강가)'라 불리는데 '강가'는 많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