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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구생활-아시아

여행자들의 천국, 태국 방콕의 소소한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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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에게 최고로 관대한 도시, 방콕의 소소한 풍경들"

전문여행가에 비할 바는 안 되지만 여행을 많이 다녔다면 많이 다닌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인도일 겁니다.
그런데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어디라고 묻는다면 대답이 달라질 텐데요.
이 질문에는 두말할 나위 없이 단연코 태국 방콕이라고 말씀을 해드리고 싶어요.^^
왜냐~ 방콕이야말로 모든 여행자들의 목적과 기호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그런 도시기 때문이지요.
저처럼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만나기 좋아하는 배낭여행자에게도,
맛난 이국의 음식을 잔뜩 경험하고 싶은 식도락가에게도,
지친 일상에서 탈출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최신 유행을 지향하는 쇼핑족과 여성 여행객들에게도,
찬란한 불교유적과 재미있는 쇼를 즐기고 싶은 나이지긋한 어른분들에게도,
그리고 살짝 불온(?)하기는 하지만 뜨거운 밤문화를 즐기고 싶은 아저씨들에게까지
방콕은 그 모든 이들의 기대와 욕심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아주 관대한 도시랍니다.
오죽했으면 '방콕'이란 이름 뜻이 "천사의 도시"일까요.^^
그렇게 천사처럼 관대한 도시의 모습은 정말 다양하고 변화무쌍한데요.
저역시 일주일 가량 여행을 하며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태국 방콕의 소소한 풍경들을 올려봅니다.
방콕... 언제고 참 다시 가보고 싶은 친근한 도시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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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의 생일을 기념해 시가 행진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 태국에도 ROTC가 있나보다.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도 행렬에 동참! 태국에 신기한 점 중 한가지! 여대생들이 교복을 입는다는 것+ㅅ+;;

방콕은 끊임없이 이벤트가 펼쳐지는 곳! 이렇게 멋진 군악대의 연주도 종종 볼 수 있다.

방콕의 메인로드인 랏차담는클랑 대로의 모습. 이름이 발음하기 무지 어렵다+ㅅ+;;

역시 랏차담는클랑 대로의 모습. 도로 곳곳에서 사진에서처럼 푸미폰 국왕의 사진 구조물들을 만날 수 있다.
태국인들의 국왕 사랑은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대단하다.

근대적인 건물과 전통 양식이 어우러진 위만텍 궁전의 모습. 

길거리 양산의 푸념! "그늘에만 있지 말고 날 좀 써주시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왓포사원의 전경. 길을 가는 배추머리의 서양인들과 은근히 조화가 된다.^^;

요렇게 뾰족한 탑들과 함께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우신의 포쓰는 동남아에까지 뻗쳐져 방콕의 사원 곳곳에서 관운장의 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방콕 여행 가이드북의 표지를 장식하곤 하는 태국 왕국의 도깨비 수호상.

각양각색의 표정을 한 험상궂은 귀면상들이 왕궁에 가득하다.

방콕의 몬순은 하루에도 여러번 스콜을 뿌리는데...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에 아주 매력만점!

"아이쿠! 두통이야!" 머리를 감싸고 누워계신 왓포사원 내의 부처님 상. 현존하는 가장 큰 와불상이다.

왕궁을 지키는 젊은 경비병! 무척 근엄해보이지만 이 사진 찍고 귀엽게 윙크 한방을 날리더라^^;

운이 좋으면, 아니 운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방콕에서 이런 멋진 축제를 만날 가능성이 무척 많다.

불교계의 큰 스님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축제 같았는데 이렇게 화려한 화장을 한 소년들도 보고.

태국 전통 복장으로 예쁘게 차려입은 아가씨들도 보고! 즐거운 축제 구경은 방콕의 자랑거리.

방콕은 전통시장도 볼만한데 이젠 별로 남지 않은 수상 시장의 모습. 담넌싸두악이라고 한다.

시내의 일반 시장의 모습도 참 정겹다. 세계 어딜 가나 가장 즐거운 곳은 그 나라의 전통 시장.

방콕 시민들의 일상을 만나는 경험도 좋다. 족구에 자신있다면 함께 세팍타크로도 즐겨보자.


어스름이 질 무렵의 방콕 시내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변두리와 골목의 풍경이 인상적.

그래도 뭐니해도 밤엔 여행자들의 거리, 카오산로드에 가야 한다.
전세계의 다양한 여행자들과 맥주를 마시며 놀다보면 밤을 꼬박 셀 수도+ㅅ+;;

방콕의 밤은 또 화려하기로 유명한데 다른 도시에선 볼 수 없는 불교 사원들을 밝히는 조명이 인상적이다.

독특한 건물들과 함께 하는 황금시간대의 야경은 정말 "뿅가리스웨트"+ㅅ+

장노출 사진으로 차량들의 궤적을 찍는 맛도 좋고.

마치 판타지 영화에 나올법한 포쓰를 뽐내는 민주화 기념탑과 함께 한 밤풍경이 무척 독특하다.

어쨌거나 참으로 여행자에겐 천국과 같은 도시, 방콕... 언제고 또 가고 싶고나~^^

"세상에 이보다 여행자들에게 관대한 도시 있으면 나와 보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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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글/사진 : 지루박멸탐구생활 우쓰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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