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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쓰라

야경의 황금시간대에 야경사진 찍기 "야경의 황금시간대에 눈이 시린 코발트블루빛 하늘을 담아보자!" 사진을 좀 찍다 보면 야경은 꼭 한 번 찍고 싶은 도전거리가 됩니다. 실제로 수많은 포토 갤러리에서 소위 ‘일면’을 차지하는 멋진 작품들 중에는 야경 사진의 비율이 꽤 높지요. 그만큼 야경이 잘 찍었을 경우 눈과 마음을 만족시켜 주는 멋진 소재란 방증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내공이 좋은 아마추어 진사님들이 너무 많아 예전만큼 희귀하진 않지만 여전히 야경사진은 낮에 찍은 사진보다 어느 정도 희소성도 갖고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야경사진은 쉬이 도전하기 힘든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야경사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멋진 야경이 펼쳐진 장소와 카메라를 단단히 고정시켜줄 든든한 삼각대만 있으면 누구나 야경사진은 가능합니다. .. 더보기
정치인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책-[고우영 십팔사략] 불과 50년 전에는 뽕밭이었다던 잠실이 지금은 아파트 숲으로 변할 정도로 빠르게 상전벽해하는 세상이지만 정치판은 수백 년 전이나 수천 년 전이나 별반 다를 게 없으니 참으로 신기한 노릇이다. 그러나 그렇기에 오늘을 사는 정치인들이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역사적 기록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함은 당연한 일. 이런 역사적 기록들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책으로 수없이 나와 있기에 바쁜 정치행보 중에도 시간을 쪼개 보시라 권하고 싶은 책도 부기지수다. 그 중에서도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 있으니 지난 2005년 타계한 고 고우영 화백의 [고우영 십팔사략]이다. 본시 [십팔사략]은 중국 송나라 말의 학자 증선지가 중국 태곳적부터 송나라 말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일종의 역사교과서로서 통속본이라 사료적 가치는 없.. 더보기
[심야식당]-출출한 야밤에 보면 큰일날 음식만화 일상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야할 자정 무렵, "소로로" 밀려오는 잠을 "스르륵" 밀어내며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아닌 밤중의 허기다. 꾹 참고 잠을 청하려 하지만 한번 찾아온 출출함은 쉬이 물러가질 않는다. 그래도 찾아온 손님이라고, 이놈이 박대를 하니 앙심을 품고 끈질기게 숙면을 방해한다. 살찌는 것도 무섭고, 아침에 얼굴 붓는 것도 무섭지만 이럴 땐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먹고 자는 게 출출함을 쫓아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 라면은 왠지 서글프다. 메뉴의 약소함도 그렇거니와 직접 만들어먹으려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이럴 때 누가 딱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어서 대령해주면 얼마나 좋으랴. 즐거이 야식을 먹으며 거기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대화까지 반주로 걸치면 금상첨화일 텐데…. 그러나 야식.. 더보기
인도여성의 전통의상, 사리에 담긴 비밀 인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여럿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인도 여인들이 입는 전통 의상인 '사리(sari)'야말로 아름다운 인도문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겠다. 금으로 치장된 화려한 장신구와 함께 여인들이 자신을 치장하는 데 있어 필수인 이 아름다운 전통의상은 서양복식이 전파된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입는 일상복과 다름없는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 인도는 익히 알다시피 영국의 식민지배를 18세기 때부터 받았는데 왜 인도여성들은 입기 쉽고 활동성이 좋은 서양식 의상을 입지 않는걸까?(상대적으로 남자들은 '멋없는' 와이셔츠에 바지 차림이 많다.) 물론 아름다움으로 따지자면야 사리가 묘한 매력이 있는 게 훨씬 뛰어난 게 사실이지만(심지어 사리를 입고 빗자루질을 하는 남루한 처자마저 아리따워 보일 정도니.. 더보기
[촬영 팁]고양이 사진 잘 찍는 요령 지금은 맞벌이를 하느라 집에서 동물을 키우지 못하지만 동물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서울로 상경하기 전 고향집에서는 동물들을 많이 키웠더랬다. 진돗개, 포메라니언, 장군이(?)를 비롯한 개들은 물론, 고양이, 토끼,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과 유년시절을 보냈던 기억. 가끔 꿈속에서 그들이 나올 정도로 좋은 추억들이지.^-^ 아쉬운 점은 그땐 어릴 때라 변변한 카메라도 없었거니와, 사진 자체를 찍을 생각이 없었기에 그 녀석들의 이쁜 모습을 남긴 사진이 거의 없다는 것. 그나마 아버지께서 필름카메라로, 그것도 동물과 함께 한 아들, 딸내미 사진 남기시고자 찍으신 사진에 조그마하게 나온 사진 몇 컷이 전부라... 그 녀석들의 모습은 희미해진 기억으로만 남아있을 뿐이다.(그래도 뺨을 핥아주던 고양이 녀석의 까.. 더보기
[포토샵 팁]흑백 속 컬러사진 만들기 보시다시피 골목 풍경은 흑백인데 의자에 앉아있는 노인장만 컬러인 사진입니다. 건조해 보이는 흑백 풍경 속에서 골목을 지키는 듯한 노인장께서만 컬러로 강조되어 왠지모를 포쓰가 느껴집니다. '주제의 강조'를 위해서 효과적인 기법이지요. 작년 스페인 메뇨르카 섬에 갔을 때 찍어놓고선 혼자서 좋아라 하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요렇게 원하는 피사체만 부각해서 컬러로 찍어주는 사진기나 필름이 있는 걸까요? 워낙에 첨단기술이 발달한 요즘이다보니 혹시나 있을지 모르겠지만서두 제가 아는 한에서는 아직은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없다 하더라도 전지전능하신 '뽀샵신'의 힘을 빌리면 원하는 부분만 요렇게 강조해 줄 수 있답니다. . . . 1. 원본 사진 불러오기 원본 사진을 불러 옵니다. 짠! 역시나 전체가 컬러사.. 더보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한방에 이해하기 요즘 DSLR은 거의 대세나 마찬가지죠. 최근에 나온 디지털카메라들은 어찌나 가볍고 예쁜지 갖고 싶은 카메라가 한 둘이 아닙니다. 아무튼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큰 맘 먹고 카메라 한대를 질렀습니다. 요즘 카메라는 기본이 천만화소 이상이요, 복잡한 수동기능도 참 많습니다. "나도 광고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멋진 사진을 찍어봐야지" 하는 욕심도 잠시. 카메라의 수동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납니다. 뭐 어쩔 수 있나요...? 그냥 카메라가 알아서 다 해주는 '자동모드'로 찍는 수밖에요. 위의 예처럼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욕심은 굴뚝 같은데 수동모드 조작법을 몰라 그냥 들입다 자동모드로 찍는 분들이 아마 많을 거예요. 뭐 요즘 카메라야 워낙 성능이 우수하고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잘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