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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소설 [남쪽으로 튀어]의 천국의 섬, 일본 이리오모테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남쪽으로 튀어]를 보면 주인공인 지로네 가족이 도쿄를 떠나 정말 "남쪽으로 튀는" 섬이 등장합니다. 국가에 반항해 일을 하지 않던 지로네 아버지가 일을 하게 되고, 실제로 도쿄에서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던 삶을 살던 지로네 가족이 진솔한 일상의 기쁨을 알게 되는 낙원과도 같은 섬이지요. 바로 이리오모테(西表島)란 섬입니다. 이리오모테섬은 일본 본토에서 한참 남서쪽으로 떨어진 오키나와섬에서도 500km 가량 더 가야 하는 머나먼 섬인데 섬의 대부분이 정글이라 자연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섬입니다. 예전부터 사람이 살긴 했지만 열대에 가까운 기후 때문에 말라리아 등의 풍토병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말라리아를 쉽게 치료할 수 있다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치명적인 병이다.. 더보기
인류 최고의 건축물을 만나는 감동! 인도의 타지마할 인도에 가보지 않은 사람도 세계 건축의 불가사의로 손꼽는 '타지마할'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세계사 교과서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기도 하는 인류 건축기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기도 하지요. 인도에서도 이 타지마할은 최고의 보물인지라 신흥경제대국, 10억이 훨씬 넘는 인구, 불합리한 카스트 제도, 마하트마 간디,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등, 인도를 상징하는 수없이 많은 키워드 중에서도 으뜸이요, 인도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 누구라면 이 타지마할은 빼놓지 않고 꼭 방문하게 되는데요. 인도 물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입장료에 화가 나고, 인도에서도 악명높은 상술의 도시 아그라에서 혼이 쏙 빠지더라도, 전혀 그 고생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어떤.. 더보기